원폭 낙하 중심지의 북쪽 나지막한 언덕에 위치한 평화공원은 비참한 전쟁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맹세와 세계 평화를 위한 소망을 담아 만들어졌는데, 이곳에는 나가사키 시민들의 평화에 대한 소망을 상징하는 높이 9.7미터의 평화기념상이 서 있다. 제작자인 나가사키 출신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(北村西望) 씨는 이 상(像)을 신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의 상징이라고 하여,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은 ‘원폭의 위협’을, 수평으로 뻗은 왼쪽 손은 ‘평화’를, 살짝 감은 눈에는 ‘원폭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’는 의미를 담았다 한다. 매년 8월 9일 원폭의 날에는 이 조각상 앞에서 평화기념식전이 열려, 전 세계를 향해 평화선언이 이루어진다. 공원 안에는 물을 찾아 헤매던 한 소녀의 수기가 새겨진 ‘평화의 샘’과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기념비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, 세계평화의 심볼존(zone)을 형성하고 있다.
기본 정보
- 주소
- 마쓰야마마치
- 웹사이트
- http://nagasakipeace.jp/index_k.html
- 요금
- 견학 자유
- 찾아오시는 길
- 마쓰야마마치 전철정류장에서 도보 2분